240930
프랑스 사크레 쾨르 대성당
(Basilica of the Sacred Heart of Christ)
사크레 쾨르 대성당(예수 성심 대성당)은 파리의 사랑받는 랜드마크이다.
새하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지은 조화로운 건축물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트르 언덕의 꼭대기에 서 있다.
83미터 높이의 돔에서는 남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전방에 이르는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1919년 축성된 사크레 쾨르는 교구 성당이 아닌 바실리카로, 예수의 성심에 경배하는 순례지이자 독립된 성소이다.
우리가 간 적이 있었던 파레 르 모니알의 예수성심성당이 지역이 좁아서 파리에 짓게 된 성당이다.
설계를 맡은 건축가는 폴 아바디 Jr.(1812~1884년)였으나 그가 1884년 사망하자 다섯 명의 건축가가 뒤를 이어 작업을 계속했다.
이 중 맨 마지막 주자인 루이-장 윌로는 84미터 높이의 종탑과 명상을 위한 종탑과 연못을 지었다.
그는 또 기념비적인 조각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바디는 사크레 쾨르를 설계하기 전에 중세 교회를 여럿 복원하였는데, 사크레 쾨르 역시 로마-비잔틴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프랑스에서 사크레 쾨르 건립을 처음 기획한 것은 보불 전쟁이 끝난 후였다. 1870년 보불전쟁의 패배를 영적, 도덕적 타락에 대한 징벌이라고 간주하여 이를 속죄하기 위해 성당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사크레 쾨르의 설계 요소 중 다수는 민족주의 테마에 바탕을 둔 것이다. 포르티코와 그 세 개의 아치 양옆으로는 이폴리트 레프브르의 작품인 프랑스의 국가적 성인인 잔 다르크와 루이 9세의 기마상이 서 있다.
앱스에는 뤽-올리비에르 메르송이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큰(475m²) 모자이크를 볼 수 있다.
나는 두번째 방문하는 곳이라
더 반가운 기분이 드는 성당이었다.
파리 예수성심성당
https://youtu.be/AnpkG8Pe5s0?si=p6E1ezy056oAx3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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