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기도

수원화성의 정문 장안문과 아름다운 홍화문

여울가 2025. 4. 17. 22:16

수원화성의 정문 장안문과
아름다운 홍화문

행궁에서 10 여분 걷다보면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이 나온다.
장안문은 북문인데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성곽과 이어진다.

바람이 꽤 강하게 불고 있었지만
완연한 봄날로 춥지는 않았다.

성곽엔 총포도 남아있고
아래로 뚫린 구멍들은 적을
무찌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성곽을 걸어가면 계곡 위에 세워진
홍화문이 나오는데 흐르는 물소리와
어우러진 풍광이 절로 사진을
부른다.

전세버스를 기다리는데
순환기차인 '수원화성 어차'가 지나가는데
화성어차는 순종이 타던 자동차와
조선 왕의 가마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저 어차를 타면
완전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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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사대문 중 장안문은 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이다.
장안이라는 말은 수도라는 뜻으로 또 다른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안문이 정문이라는 것은 왕이 수도인 한양에서 수원으로 들어오는 문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1794년 공사를 시작하여 약 6개월에 걸쳐 완성했으나 현재 있는 누각은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소실되었던 것을 1978년 복원한 것으로 지금도 성벽 곳곳에 한국전쟁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 후기 축성 기술의 결정체인
화성 장안문은 조선시대의 성문이자 성의 정문이라는 점에서 조선 초기에 세워진 한양 도성의 정문 숭례문과 비교 할 수 있는데, 서울의 숭례문과 외관은 매우 유사하나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며 숭례문에 비해 좀 더 새로운 것은 옹성, 적대와 같은 군사시설인 방어 시설을 갖춘 것이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