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06년 그리이스

신들의 나라 그리이스를 향하여(1)

여울가 2006. 8. 25. 11:05

그리이스와 터키를 다녀 온 사람들은 거의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가 볼만 한 나라라고...

 

1년 전부터 가자고 계획을 짰건만 막상 떠나려 하는 마당에

스케쥴이 안 맞아서, 성지 순례를 가기로, 가족과 함께,

상품이 너무 저렴해서 고생스러울까봐...(디디투어 : 8박9일-1,390,000원)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겨우 3명이 출발한 여행...

 

늘 붙어 다니는 3명의 용사들은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타고 나른다.

 

우루무치 지역을 날고 있다는 지도가 보이고

눈을 도저히 뜰 수 없을 만큼 찬란한 해가 우리의 머리 위에...

그리고 눈 아래로 만년설로 치장한 산맥들이 줄지어 늘어 서 있다.

 

 

타슈켄트까지 4,848킬로미터...비행 시간 7시간...

그리고 타슈켄트에서 4시간 기다려 다시 6시간쯤 날아야 그리이스까지 갈 수 있다.

 

낮으막한 건물들이 소박하게 보이는 타슈켄트...

맨 처음 보는 산세베리아 꽃이 우리 일행에게 손을 내민다.

 

 

 

 

타슈켄트 공항에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기에 둘러 본 면세점들...

전통 의상과 장신구, 그릇,화장품, 주류들인데 빈약하기 짝이 없다.

 

 

 

지나 가는 사람들 구경하다 보니 벌써 그리이스로 날아가야 할 시간이....

 

아.....

우즈베키스탄에서 그리이스로 가는 비행기에서...

놀래고 말았다.

아래로 펼쳐진 끝도 없는 황무지, 불모지, 사막...

이 커다란 땅덩어리가 푸르른 식물들로 채워져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지는 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카메라에 담아 보려 노력했지만

창문에 가려서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없었음이 못내 아쉽다.

 

 

 

 

신들의 나라 그리이스에 무사히 안착...

자자...내일을 위하여...(200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