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녀는 아무리 강조해도 이 할미가 즈네 아빠,엄마보다 더 어른이라는 말을 납득하지 못한다. 할머니는 자기랑 놀 때 딱 자기 수준이고, 키도 엄마,아빠처럼 크지 않아서 아무리 더 어른이라고 강조해도 잘 안 믿는다. 일요일에 아빠랑 함께 내 일터를 찾았다. 아들이 엄마의 해설 모니터링을 하겠댄다.ㅋ 마이크를 들고 일터로 나가서 해설을 시작하였다. 이 때 손녀가 할머니의 모습이 딱 어른 같았나 보다. 이동하는 중에 내게 와서 안기고 손을 잡고 하는 걸 보고 즈네 아빠 왈, 유니가 처음으로 할머니를 존경하게 된거라나? 아빠에게 할머니가 텔레비젼에 나온 거 같았다고 하더란다. 앞으로는 이 할미를 즈네 엄마,아빠보다 더 어른이라고 인정해 주려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