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의 마지막날... 밤새 비가 내리고 어제보다 더 쌀쌀한 아침... 어젯밤 실로 몇해만에 노래방에 가서 부르고 흔들고 신나게 놀았더니 호텔 조식을 든든하게 먹게 되네. 첫 일정인 산굼부리를 향하여 고고~~!! 이때쯤 억새가 만발해서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하나들셋,둘둘셋,셋둘셋 하며 다른 포즈로 사진 찍기에 열중하다보니 일행들보다 뒤쳐지는 우리들은 빠른 걸음으로 눈치코치 살피면서 신나게 찍고 또 찍고... 교랠 토종닭 마을에서 토종닭 샤브샤브로 점심을 먹고 승마체험하러 갔다. 승마장에서 말 태우는 일보다 영업용 사진 찍는 일에 더 열심인 모습... 액자 끼워 35,000원...누가 그걸 살까? 다음으로 간 곳은 스카이 워터 쇼... 중국기예단과 러시아,우라이나 사람들의 줄타기와 다이빙을 맘 졸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