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추석 보내기
추석인데 날씨는 여전히 30도를 웃돈다. 집에 있는 것이 더위를 더하기에 나가기로 했다. 며늘은 근무라 회사에 갔고, 아들과 손녀와 셋이서 가리왕산으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처음엔 봉평 메밀꽃 구경을 가려 했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메밀꽃 상태가 그닥 예뻐보이지 않아서 행선지를 바꾼거다. 가리왕산은 2018년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를 치룬 곳인데, 산은 많이 파헤쳐져서 경기는 치뤘지만 그 이후 쓸모가 없게 된 곳이다. 선수 숙소였던 곳은 파크로쉬 리조트가 되어 있고 케이블카는 그나마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케이블카를 20분 동안 타고 1381m 높이의 정상에 오르니 시원하고 바람도 불어서 좋았다. 구름은 또 왜 그렇게 예쁜지... 눈내린 겨울철에 오면 전망이 끝내줄 거 같다. 산에서 내려와 정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