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가의 산책

지난 해에는 단양으로 1박2일 수학여행을 다녀 왔었다. 올해에는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가 소풍 장소로 정해졌다. 가을 단풍이 막 제 빛을 뽐내기 시작한 듯... 올해에는 다른 해보다 좀 늦은 감이 있어서 약간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오랫만에 만난 여고 동창생들은 날씨가 약간..

웅ㄹ 산

옥수수랑 더덕이랑 감자랑 집안 살림 걱정에 특산물 판매소에 잠시.... 모두들 모범 주부들이여~~^^ 그리고 아라리 휴게소에서 맛있는 곤드레밥도 먹었다. 정선장에서 먹은 곤드레밥보다 더 맛있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모신 정암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 잠시 들렀다.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는데... 오늘도 산 중턱에 있는 수마노탑은 멀리서 눈으로만 구경하고... 1300년전 자장율사께서 이 절을 창건하시고 주장자를 꽂았는데 주목이 되었다는 신비한 나무 앞에서 인증 샷 날리고 출발... 천연기..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불 강조기간이라든가 눈이 너무 많이 왔다던가... 갔다가 헛걸음 하기 쉬운 함백산에 운 좋게도 오를 수 있었다. 어제부터 따라다니는 구름이 오늘도 우릴 덮고야 말았지만 그래도 확 트인 산 꼭대기들을 눈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시원함은 충분히 ..

정선에 가면 나는 늘 만항재에 오른다. 그곳에는 수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피어 있기 때문에.. 야생화 축제 기간이 끝나서 인적도 드물고 야생화도 많이 시들었는데 그래도 남아있는 아가들이 우릴 반겨 주네.. 어느 방송국에선가 들꽃 프로그램을 찍으러 왔다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피디님 돕는 마음으..

6명이서 복층 콘도를 빌렸으니 참 널널하기도 하네요.. 이리 저리 뒹굴다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잠 자고 아침 산책을 나섰다. 하늘길이라나 뭐라나... 왕복 50분 정도 걸리는 가벼운 코스를 걷고 어제 그 문제의 배추 속으로다 쌈 싸먹은 아침밥... 꿀맛이었어요... 글구 사실 어제 먹은 태백 한우 정말 넘 ..

분수 쇼를 관람하고 야경이 아름답다는 운암정에 내친김에 들렀다. 식객 촬영지로 잘 알려진 운암정은 우리나라 한옥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음식 값이 비싸다고 소문이 났는데 그만큼 맛도 좋은지 한번 먹어 보고 싶구나..ㅋㅋ

그냥 동심으로 돌아가서... 퍼질러 앉아서... 소리 소리 지르고... 즐거운 여름밤... 분수는 솟아 오르고 레이져는 가슴 속까지 후벼대고...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에 오르려고 했지만 지금이 한창 고냉지 배추 출하 기간이라서 대형 트럭들이 통행을 하기 땜에 오후 6시 이후라야 올라갈 수 있다고 하였다. 6시가 되기를 기다려 바람의 언덕으로 달렸다. 온통 산 언덕배기 전체가 고냉지 배추밭인데 수확을 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