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청도

[충남/부여]오천용사들의 혼이 잠든 백제오천결사대출정상

여울가 2010. 5. 15. 16:56

궁남지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석조 건물이 하나 눈에 보인다.

그곳은 다름아닌 나당 연합군 5만명과 맞서 싸운 계백의 5천용사들의 혼을 위로하는 충혼탑이다..

4개의 치미를 형상화하고 5천 용사를 상징하는 다섯마리의 말을 타고

 용감하게 비상하는 용사들의 모습이 화사한 흰철쭉과 잘 어우러진다.

나라를 지키려다 숨져간 5천 용사들이여...

하늘에서 편히 잠드시고

우리나라를 위해 늘 빌어주소서...

 

*치미 : 치미는 용마루 양끝에 대친으로 올려놓는 일종의 기와 장식이다

.백배제시대의 치미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사비(부여)천도 이후부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정면에서 보아 새의 양 날개 그대로 양면에 솟아나게 만들었다.

출토되는 치미의 크기로 보아 그 비례를 생각해 보면 백제시대 건물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