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청소년수련원에서 황토를 이용한 천연염색을 했다.
치자와 소목을 이용한 천연염색을 해 봤었는데
황토를 이용한 염색은 처음이다.
먼저 면티셔츠를 삶아서 밀려놓는다.
사이즈에 맞는 걸로 골라서 고유번ㅁ호를 확인하고
황톳물을 푼 대야에 넣고
조물조물 10분동안 주물러 준다.
안마를 하듯 주무르는데 쭈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잘 주물러진 옷을 맑은 물에 여러번 헹군다.
혹시 소금을 푼 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설명를 제대로 안 들었나?
나도 모르겠다.
헹군 옷을 가마솥에 넣고 끓인다.
다 끓인 옷은 마른 다음에 입고 빨때 마지막에 소금물로 헹구기를 서너번 해야
그 물이 완전히 빠진다고...
이 황토로 되어 있는 천연염색 옷은 아토피 피부병에 좋고
잠옷으로 활요하라고 선도예 대표님께서 설명하셨다.
몹시 자상하고 도인같은 포스가 느껴지시는 선도예 대표이신 백선호 님께
감사드린다.
(선도예:충남 부여군 내산면 묘원리 310-1
도예,천연염색,야생화 041-834-7544, 011-637-2410)
염색이 가마솥에서 끓는 동안 백제 전통문양 탁본을 하였다.
1. 솔로 탁본 문양의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다.
2. 탁본의 문양에 한지를 덮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다.
3. 방망이에 먹믈 묻혀 안에서 밖으로 살살 두드려 준다.
4. 음영이 잘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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