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굴에 들어가는 일은 시원해서 추천할 만하다.
그러나 안전모를 눌러쓰고 좁다란 길과 낮은 포복을 해야하는 성류굴은 적잖이 힘이 드는 코스다.
성류굴은 1963년 5월 7일에 천연기념물 제 155호로 지정되면서 개방되었으며,
1976년부터 울진군에서 관리하기 시작했다.
아마 내가 맨 처음으로 경험한 동굴이 이곳 성류굴일 것이다.
1년에 0.4mm씩 자라난다는 석순과 종유석의 모습은 2억5천만살의 나이를
자랑하고 있었다.
임진왜란 때 이곳 주민 500명이 이 굴로 피신하였는데
왜군이 동굴 입구를 막아버려 모두 굶어죽었다는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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