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주,광주에서 모인 우리 친구들은
파도 소리가 코 앞에서 들리는 엘도라도에서
어떻게 하룻밤을 보냈을까?
일단 대표 엄마인 경숙이와 영애는 관광도 마다하고
우리들 먹일 보쌈 고기를 삶고...
아가들인 우리는 엄마 입에 들어가든지 말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또 먹어대기 시작...
거의 아무 정신들이 없는 풍경은 차마 담을 수가 없었다...
왜냐???나도 배가 고파서 먹어야 했으므로...ㅋㅋㅋ....
영옥이가 가져온 와인에다가
경숙이표 보쌈고기에다가 애령이가 가져온 김장김치에다가
강명숙이 가져온 검은깻떡에다가...
아고고...
배 터져 죽을 뻔 했다...
그리고...
경남이가 가져온 동양화공부와 산수공부에 열중하는 팀...
누워서 배 째래라 팀...
드라마에 홀딱 빠진 팀...
오늘의 건배는 빠삐용으로 ; 빠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용서하며 살자...
2탄으루다가 따오기 : 따지지 말고, 오기 부리지 말고, 기분좋게 살자....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도 잊을 수 없는 곳은
해수찜방이다.
커다란 수조 위에 둘러 앉아서 뜨겁게 달군 참숯을 첨벙 집어 넣은 다음
쑥보따리도 집어 넣고 뜨거운 물에 담근 커다란 수건을
등에 척 걸치고 땀을 뻘뻘빼는 해수찜이 너무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했다.
빙 둘러앉아서 손가락 접기 게임 시작~~!!!
다섯개의 손가락이 접힌 사람은 노래야, 나오너라 쿵짜라짜짜....
안 나오면 잡아간다...어찌고 저찌고...엽전 열닷냥에 맞춰 벌칙 노래를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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