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5단지에 사는 친구가 갑자기 번개를 때렸다..
우르릉 쾅~!!쾅~~!!
이유인즉슨...
잠실 5단지에 벚꽃 잔치가 벌어졌는데 먹을 것이 많댄다...
꽃도 보고 길거리에 앉아 맛있는 것도 먹자고....
고럼..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지...
잠실5단지....
어마어마한 아파트 빌딩 숲 사이 사이로
환하게 피어난 벚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 이 순간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추위와 바람과 놀람과 아픔이 있었는지...
향심,영애,인숙,영옥,창숙,옥련, 나 이렇게
벚꽃 그늘에 모여앉아 족발과 홍어, 순대, 떡볶이, 어묵국물에 막걸리 두병..
깨끗하게 해치우고
배 불러 죽겠다를 서로 외치며 행복한 하루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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