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와인을 담그는 포도가 이렇게 단맛인줄은 에전엔 미처 몰랐어요.

여울가 2011. 9. 28. 13:08

친구가 포도 농사를 한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건지..

아님 농사 지은지 2년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포도를 판매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고

그 포도로 와인을 담근다는데 와인 맛을 본 적이 있다.

서울에 살면서 시댁 동네의 농장에 가끔 다니는 모양인데

어제 와인담그러 내려갔다가 하도 맛이 좋아서 보낸다며

와인포도 3박스를 택배로 보내왔다.

 

안 그래도 오후가 되면 출출하고 입이 허전하여

뭔가 생각나는데...

달고도 싱싱한 와인포도가 직장 동료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워낸 포도를 친구를 위해 바쁜 와중에 보내주기까지 한 내 친구...

너무 따뜻한 마음이 고맙고 덕분에 여러 사람의 혀가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