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포도 농사를 한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건지..
아님 농사 지은지 2년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포도를 판매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고
그 포도로 와인을 담근다는데 와인 맛을 본 적이 있다.
서울에 살면서 시댁 동네의 농장에 가끔 다니는 모양인데
어제 와인담그러 내려갔다가 하도 맛이 좋아서 보낸다며
와인포도 3박스를 택배로 보내왔다.
안 그래도 오후가 되면 출출하고 입이 허전하여
뭔가 생각나는데...
달고도 싱싱한 와인포도가 직장 동료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워낸 포도를 친구를 위해 바쁜 와중에 보내주기까지 한 내 친구...
너무 따뜻한 마음이 고맙고 덕분에 여러 사람의 혀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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