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는 세방낙조를 보기 위하여
정말 바쁜 걸음을 내달렸다.
해안도로를 끼고 북쪽으로 달리는 차안에서
어찌하여 나는 오른쪽에 앉은 것인지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거의 보지 못하고 그냥 딱 막힌 산만 바라보면서
해야, 제발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만 지지 말고 기다려 다오...
목재로 아예 낙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큰 공간을 마련해 두어서
많은 인파가 모여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전망대와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는 세방낙조는
남해 바다에 점점히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마치 알알이 박힌 보석처럼 빛이나고
그 사이로 그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손가락섬, 발가락섬 등이 보이고
앞쪽으로는 각흘도, 곡도 , 송도 등...
아주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붉은 해가 꼴까닥 산 아래로 넘어가는 장관을 볼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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