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여행 이틀째인데
오늘 마지막 목적지까지 또 열심히 달려야 했다.
달마산 도솔암을 향해 가는데
멀리서 보이는 달마산의 기암괴석들은
가까이 갈수록 더욱 더 그 아름다운 멋이 더해진다.
마침 일몰을 앞두고 있었는데
바위들이 석양의 빛을 받아 하얗게 빛을 내고 있다.
중국의 장가계나 황산에 비길 때 전혀 떨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라는 생각을 한다.
산 정산까지는 자동차로 가고
주차장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40분 정도 걸었을까?
왼쪽으로는 남해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노란 들판과 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등반길 끝에 나타난
너무나 멋진 곳에 자리잡은 도솔암이
이곳을 어렵게 찾은 발길에 큰 기쁨을 안겨준다.
달마산 도솔봉의 도솔암은 미황사의 열두 암자 중에 하나로
통일신라말 의조화상이 세운 암자로 그가 도를 닦으며 낙조를 즐겼다는 곳이다.
도솔암은 앉은 자리도 예사롭지 않지만
주변의 경관과 법당이 들어선 자릴가 너무나 절묘하고 아름다워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을 하는 등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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