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서울

[서울/종로]궁중의 안주인 왕비가 생활하던 교태전

여울가 2012. 5. 31. 12:21

경복궁의 안쪽에 자리잡은 교태전은

왕비가 생활하던 곳이다.

중앙에 대청마루를 두고 왼쪽과 오른쪽에 온돌방을 놓은 구조로 되어 있다.

교태전 뒤쪽으로는 아미산이라는 작고 아름다운 후원이 있다.

후원에 아름다운 굴뚝이 있는데,

학, 봉황, 박쥐, 모란, 매화, 불가사리, 해태 등의 무늬를 새겨 놓고

그 위에 기와를 얹었다.

이 굴뚝은 보물 822호로 지정되어 있고, 

목조건물의 모양을 따서 만든 육각모양의 굴뚝 4개가 있다.

아미산은 경회루릎 파면서 그 흙을 쌓아서 만든 계단식 정원으로

북으로 백두산과 일직선이 되어 있어,

그 정기를 받은 아기가 탄생하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

 

 

 

 

 

 

               왕비의 생활공간 교태전-

교태전에도 강년전과 같이 지붕 위에 용마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유는 왕이나 왕비는 용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왕비가 순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태전 옆에 붙어있는 산실청

 

 교태전은 지붕의 처마와 처마를 모두 연결하여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고 다른 건물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