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서울

[서울/종로]왕의 휴식공간 강녕전

여울가 2012. 5. 31. 12:53

궁궐은 왕이 사는 곳이지만 왕도 궁궐 안에서 신하들처럼 출퇴근을 하였다.

강녕전은 왕이 하루 일과를 끝내고 돌아와 침실로 사용한 곳이다.

왕은 평상시 독서를 하기도 하고,

신하들이나 왕실 종친들의 잔치를 베풀기도 하였다.

왕이 머무르는 곳이기 때문에 지붕 위에 용마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왕이 곧 용이거나 그보다 더 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원래 강령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고종 때 복원했으나

1917년 순종이 머물던 창덕궁이 불이 나자 일제는 이를 복원한다는 구실로

강녕전과 교태전을 헐어서 사용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96년에 새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