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3 태국 치앙마이·치앙라이

[태국/치앙마이]아시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롱아룬온천

여울가 2013. 5. 16. 10:38

일반적으로 태국이 더운 나라여서 온천이 없을 거리고 생각한다.

그치만 태국 각지에 온천이 산재되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태국 북부인 치앙마이에는 많은 온천들이 있다.

우리가 간 곳은 세계에서도 질이 좋기로 이름난 유황온천인 롱아룬온천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처음 지각을 뚫고 나올 때의 온도가 섭씨 108도라

온천수를 식힌 찬물을 섞지 않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이다.

온천 주변에 들어서면 유황 특유의 달걀 껍질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이 온천수에는 불소, 나트륨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만성피부염,천식,부인병, 만성 기관지, 만성 류마티스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른다운 정원을 꾸며 놓은 잔디 위에서 분수처럼 높이 솟구치는 온천수를 바라보는 맛도 좋다.

특히 온천수로 찐 달걀을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다.

태국에는 공중 목욕탕의 개념이 없어 1인 욕조로 된 칸막이에 한사람 씩 들어가는데

시설은 아주 볼품이 없었지만 긴 여행의 여독을 푸는데는 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