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전에 함께 화엄사에 갔었던 적이 있었다.
그땐 술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왜 그리 이해할 수가 없었던지...
화엄사에 들어서면서부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여행 다니시는 걸 좋아하셨고 불자는 아니신데
새벽마다 천수경을 운율에 맞춰 독경하셨던 아버지...
화엄경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화엄사라 명명되었다.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각황전과
세련된 조각을 자랑하는 4사자 삼층석탑,
각황전 앞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등도 모두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하동에서 화엄사에 이르는 벚꽃길은
4월 중순이면 장관을 이루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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