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원의 전시품은
과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기원전부터 시작하여
8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인들의 신들린 작품들을 보면서
발바닥에 전율이 느껴졌다.
4cm의 감람나무에 배를 조각하연서
쌀알크기의 사람을 8명씩이나
정교하게 조각하였고, 그 배의 문들을 여닫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절하는 줄 알았다.
취옥을 이용한 배추잎과 그 위의 여치와 메뚜기는 절개와 다산을 상징한다고...
돌을 깎아서 살아있는 삼겹살처럼 느껴지는 동파육...
상아로 그릇을 깎고 그 안에 또 다른 그릇을 깎아 놓은 신의 솜씨들..
도자기도 그릇을 만들고 그 안에
또 다른 도자기를 만들고...
상아나 도자기,나무,열매의 씨앗,무소의 뿔,대나무 등
재료도 다양하고 모기장처럼 가늘고 작은 선을 깎거나 구워낸 기예에
내 일생 일대 박물관 체험 중 단연 으뜸이었다.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어 오디오
기기에 나타난 영상을 살짝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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