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4 대만

[대만]아리산(阿里山)의 2천살 넘은 나무들과 산악열차

여울가 2014. 3. 22. 12:15

타이페이에서 6시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대만중부의 유명한 산이다.
아리산은 옥산(玉山)을 필두로 한 18개 산의 총칭이며,

산은 해발 3,997m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대만인들에게 등산지와 관광지, 신혼여행지로서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리산의 아가씨'라는 민요와 고산족이 살고 있는 있는 아름다운 산이며,

자동차로 표고 2,610m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현재는 산 마지막 부근에서 기차로만 올라가게 하고 있어서

가능하면 오후 2시 이전까지는 등산철도역까지 도착해야만 관광을 할 수가 있다.

아리산 등산철도는 협괘로써 원래는 일본 식민지시대에 아리산의 나무를 운반하기 위해서 만든 것인데,

그것을 개조해 관광열차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등산열차의 매력은 정상까지 가는 도중에 기차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아찔한 풍경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를 머물고 다음날 일출을 보러가는데,

아쉽게도 일출이 보이는 날이 1/10이어서 혹시 일출을 보게되는 사람은

산신령이 축복하는 아주 운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신목이라는 2,800년이상 된 나무가 등산철도로 약 6-7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고,

 내려오는 길에는 고산족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특산으로 판매되는 중국차를 맛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