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팔경 중 제5경인
경포대에 올랐다.
강릉에 수차례 갔지만 정작
경포대는 상당히 나중에
가보았기에 자칫 지나칠뻔 한 분들은
꼭 한번 들러 보시길 권하고 싶다.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경포대의 달이 다섯개라고
했다든가...
하늘에 뜨는 달이
그 하나요
바다에 뜨는 달이
그 둘이요
호수에 뜨는 달이
그 셋이요
술잔에 뜨는 달이
그 넷이요
님의 눈동자에 뜨는 달이
그 다섯이로다...
정면에 걸린 정자체의
현판은 조선 후기 대사헌을
지낸 문신 이익회가 쓴 것이고,
측면의 예서체 현판은
영춘현감을 지낸 유한지의
글씨이다.
정자내부에 걸린 '제일강산'
은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썼다고도 하고 양사언의 글씨라고도 하는데,
'강산' 두글자를 잃어버려 후세인이 써 넣었다고 한다.
시원한 마루에 드러누워서
천정을 바라보니 많은 시판들이 걸려있고, 아름다운 단청이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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