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4 미국 서부

[미서부]신의 정원, 자이언캐년

여울가 2014. 9. 10. 00:51

 

신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걸작, 자이언캐년(Zion Cayon)...

 

브라이스 캐년과 같이 유타주에 위치한 자이언 캐년(Zion Cayon)은

 3대 캐년중에서 특히 남성스러움을 자랑하는 관광지...

 자이언(Zion)은 예루살렘의 성지 '시온'이라는 의미로

'돌아갈 약속의 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브라이스캐년에서 차로 1시간 정도의 위치에 있으며,

국립공원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산과 바위의 형태에서 거대함에 압도 당하게 된다.

 

유타주엔 일찌기 몰몬교도들이 정착을 했는데 몰몬교도들에게 자이언캐년은

'신의 계곡' 또는 '신의 정원'이라 불리며 성지와 같은 대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패키지 투어에서 자이언 캐년은 딱히 어느 관광 포인트가 있는게 아니고,

차로 자이언 캐년을 통과하는 터널과 협곡아래 길을 이동하면서

주위에 펼쳐지는 장관을 관광하고

주요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는다.

 

자이언 캐년을 관통하는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이 터널은 1930년대 대공항을 타개하기위한 대형 토목공사의 하나로써,

 화약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사람들이 작업을 했다고 한다.

 

터널 중간 중간 바위를 뚫어 채광을 위한 창문을 통하여 살짝 보여지는 자이언캐년의 모습은

멋진 화폭의 그림처럼 보이고 터널을 빠져나오면

와~~!! 하는 함성소리를 저절로 지르게 되는

본격적인 자이언캐년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도로도 붉은 색으로 포장하여 자연과 잘 어우러진다.

 

자이언캐년은15억년 동안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201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