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일본 북해도

아름다운 운하의 도시 '오타루'

여울가 2016. 1. 7. 23:22

 

아름다운 운하의 도시 오타루는 예전에 청어가 매우 많이 잡히는 항구 도시였다고 한다.

청어를 저장하기 위해 많은 저장 창고가 필요했는데 차츰 쇠락하여

오타루 운하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게 되자 운하를 축소하여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창고들은 가게들로 개조하여 활용하고 있다.

 

오타루 운하[otaru canal ,小樽運河(소준운하)]는 홋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발전한 오타루는

선박들의 화물 하선 작업을 위해 1914년부터 1923년까지 운하를 건설했다.

건설 당시의 운하길이는 1.3km, 폭은 40m였다.

이곳에서는 특히 청어가 많이 잡혀서 한 때는

삿뽀로보다 더 번성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청어잡이가 차츰 쇠락하여

선박들이 드나들던 운하는

별 쓸모가 없게 되었고 운하를 없애지 않고

1986년에 규모를 80m,폭20m로 줄이고

운하 주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밤이면 이국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주위에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고급 레스토랑, 유리 공예관, 골동품 매장 등이 즐비해 있다.

산책로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있고

눈길에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조가비껍질 가루를 작은 페트병에 많이

담은 보관 상자를 비치해 놓았다.

 

63개의 가스가로등이 운치를 더해주고,

산책로 벽에는 오타루 운하의 옛모습을 조각한 작품들이 걸려 있다.

또 1967년 발표된 '오타와 사람'이라는 노래의 가사도 적혀 있다.

 

인력거를 따고 오타루 시내를 돌아볼 수도

있는데 인력거 값이 꽤 비싸다.

 

이곳 오타루 운하는 규모가 아주 작지만

옛것을 보존하려는 일본인들의 뿌리를 지키려는

정신을 이어받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가스 가로등이 켜지는

야경이 멋질 것 같다.

 

조성모 가시나무 뮤직비디오에

오타루의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김석훈과

바로 옆 찻집에서 근무하는 이영애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이영애가 죽는장면이 나온다고 ...

오타루 풍경과 오르골당, 증기시계 보기-  https://youtu.be/lPYCiGsx39I

 

조성모 가시나무 뮤직비디오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POu_1kHWN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