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일본 북해도

천국의 소리 오르골당과 증기시계

여울가 2016. 1. 7. 23:41

 

오타루의 명물 오르골당은

본점과 분점 두개가 있다.

 

본점 오르골당은 오타루시 지정 역사적 건조물 지정번호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다.

 

1912년 홋가이도 유수한 미곡회사의 하나로 지어진 건물로 목재 골조의 벽돌 2층 건물이다.

외벽은 암적색 유약을 바른 벽돌을 외겹으로 쌓았고, 안쪽은 목조로 골재를 하였다.

 

르네상스 양식의 아치형 창문과 건물 모서리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석을 사용한 코너 스톤과 붉은 벽돌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아름다운 뛰어난 건축물이다.

 

오르골당에는 크고 작은 오르골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상품을 사지 않고

구경만 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도 전혀 불편하게 하지 않고 사진 또한 자유롭게 찍을 수가 있었다.

 

금방이라도 요정이 튀어 나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 오르골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고

3천 종류 이상의 오르골은 갖고 싶을만큼 화려하고 예쁘다.

 

작은 보석함이 5만원 정도이고 가장 저렴한 것이 2만원 정도...

그리고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비싸서 쉽게 손대서 살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중국 관광객들은 시장 바구니를 들고 골라서 넣고 다니면서 쇼핑을 한다.

 

오르골당 앞 증기시계는 메르헨 교차로를 바라보고 서 있고 건너편 교회처럼 생긴 건물은

디저트케잌으로 유명한 르타오의 본점이다.

 

캐나다의 시계 장인 만들었다는 증기시계는 시계 자체는 전동식이지만,

보일러 발생 중 발생하는 증기를 이용하여 컴퓨터 제어로 1시간마다 시각을 알려주고,

15분마다 증기로 5음계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증기시계는 5.5m높이에 총105톤의 무게를 자랑하며

캐나다 벤쿠버의 '가스타운'에 1개가 있고 이곳 오타루에 1개가 있다고 한다.

 

YouTube에서 오르골당, 증기시계 보기-  https://youtu.be/lPYCiGsx39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