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인사동의 전통찻집 '귀천'은 기인으로
통하는 천상병(1930~1993)시인의 부인
목순옥여사가 운영해 오다가 2010년 8월
복막염 수술로 입원했다가 8월26일 타계하였다.
지금은 목여사의 조카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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