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직박구리새가 날아 들었어요

여울가 2016. 7. 7. 00:07

장맛비가 그치고 해가 났어요.

먹이가 없어서 배가 고팠는지

새 한마리가 교실 안으로

날아 들었어요.

 

이름은 알 수 없는 새지만

그리 흔한 아이는 아닌 듯 해요.

교실에는 마땅히 줄 만한

먹이가 없어요.

 

온 교실의 창문을 열고

살살 달래어

밖으로 날려 보냈어요.

 

지금쯤 눈먼 벌레라도

한 마리 잡아 먹었겠지요?

(인터넷 검색해 보니 직박구리새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