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강원/강릉]만추의 한계령

여울가 2016. 11. 7. 08:29

서울로 돌아가는 길은 단풍구경을 위해서 한계령 옛길로 가기로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던 중 오색약수터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시골마을의 밥집을 발견했다.

할머니가 혼자 사시며 하느 식당이 어찌나 이상하고 정신없는 집이던지...

그냥 되돌아 나오고 싶었지만 할머니가 무서워서(?)

그냥 먹기로 했는데 가마솥에 지은 밥맛이 기가 막히네.

한바우 전통순두부,옛날된장찌개...

할머니 왈, 돼지가 잘 생겨야 고기가 맛있냐고?? ㅎ



한계령 옛길은

가을이 무르 익어 있었다.

강릉의 따뜻했던 날씨는

한계령에서는 완전 강추위로

변해 있었다.

따뜻한 커피와 찰옥수수로

여행길의 행복을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