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가족여행 마지막날...태백석탄박물관

여울가 2017. 2. 24. 21:00

2017.2.24 셋째날

 

연세가 엄청 높으신 형제들과의

여행은 가장 어린 나로서는

상당히 고충이 따른다.

그게 뭐냐믄 말을 빨리 빨리 못 알아 들으시고

알아 들으셔도 그걸 행동에 옮기는 일에

시간이 쫌 걸린다는 것...ㅎ

 

2박3일 중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소꼬리를 넣은 시래기된장국에

하얀 쌀밥을 말아 먹는데 어찌나

맛있든지...

 

노천탕을 좀 해서 피로를 풀 생각이었으나

노천탕에 10시가 되어야 오픈을 한다네.

할 수없이 태백에 있는 석탄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석탄박물관에는 두어차례 가본 적이 있었기에

어르신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아서...

매표소에 갔는데 65세 이상은 무료라네.

11명 중 나만 입장료 2천원을 내고

입장을 했다.ㅎ

 

입장객이 거의 없는데다가

우리 일행의 독특한 구성으로

문화해설사께서 제1전시관

전체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 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어르신들은 여러가지 예쁜 보석의 원석들과

화석,규화목 등을 구경하면서 몹시 흥미있어

하셨다.

또 커다란 석탄이 잘게 부셔지는 과정을

신기하게 구경하셨고, 지하 900미터 갱도

체험도 재미있다고 하셨다.

 

태백을 방문하면 가끔 가는

태성실비식당에서 연탄구이 태백한우를

먹고, 내일 74세 생신을 맞이하시는 셋째

오빠의 생신 축하도 앞당겨 해 드렸다.

 

입에서 살살 녹는 육즙이 가득 담긴

한우를 너무 맛있다시며,

큰오빠께서는 1년에 한번 이런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가득 안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헤어지기 섭섭하여 망서리는 나에게~??

옛날 노래를 부르면서

건강하게 지내자고 홧팅을

외쳤다.

 

대구로

광주로

수원으로

포천으로

서울로...

각자의 집을 향하여 출발~~♡♡

 

모두 모두 수고 하셨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가족여행 3일째

(태백석탄박물관 &태백한우)

https://youtu.be/Bye5a3w6lz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