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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모님께서 우리나라에 오신다.

여울가 2017. 5. 17. 22:06

프란치스코교황님이 축복한 파티마 성모상이 오늘 한국에 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기념해

축복한 파티마 성모상이 17일 한국에 온다.

한국 교회는 8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승인을 거쳐

5월 17일부터 6월 6일까지 파티마 성모상 전국 순회 기도회를 개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성가정연합회

(The Alliance of the Holy Family International)의 요청에 따라

1월 11일 6개의 파티마 성모상을 축복하고 6개 대륙의 본당과

 교회 기관을 순회하면서 세계 평화와 가정의 성화,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을 열도록 했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거쳐 한국에서

5번째로 순회 기도회를 연다.

 

파티마 성모상 한국 교회 순회 기도를

주선한 예수회 한국관구장 정제천 신부는

“이 순회 기도는 작은 신생 단체인 국제성가정연합회에서 교황께 발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대륙별로 진행되는 파티마 성모상 순회 기도에 우리나라만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 행사를 주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교구장 특별 사목서한을 발표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지향으로

고해성사와 함께 매일 묵주기도를 함께 바쳐달라”고 권고했다.

 

염 추기경은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교구 내 6개 성당을 돌며

진행될 순례기도 일정을 밝히고 이같이 요청했다.

 

교서에서 “성모께서 100년 전 세 명의 어린이에게 당부하신 메시지를 되새겨야겠다”고 말한 염 추기경은

 “이미 파티마 성모 발현 이전부터 오늘날까지 여러 교황님들이 묵주기도의 의미를 강조하신 것처럼

 묵주기도가 지닌 보화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우리 모두가 더 열심히 묵주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별히 염 추기경은 “묵주기도는 평화를 위한 기도이면서 가정의 기도이며 가정을 위한 기도”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