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많이 내렸다.
운동장에 한가득 쌓인 눈을
보니 그냥 교실에 있기엔
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아이들 데리고
눈싸움 하러 나갔다.
고학년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과 함께
사진도 찍고
잘 뭉쳐지지 않는 눈을
뭉쳐 눈싸움을 한다.
온통 얼굴과 머리에
눈을 뒤집어 쓰고서도
좋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모습...
내년 겨울이 되면
이런 광경도 추억 속의
한페이지로 남겠지.
내겐
하루 하루가
지겹지만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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