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하고 나서
가장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발바닥이 아프다는 것...
발바닥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발끝이 저리기도 해서
걸어봐도 마찬가지이고
족욕도 해 보고
안마를 하고 주물러봐도
마찬가지로 불편하다.
신발을 바꾸고 싶어서 맘 속으로
작정을 하고 있었는데, 긴 여행을 앞두고
미룰 일이 아니다 싶었다.
며느리의 효심을 담은
용돈을 들고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신발 가게를 찾아갔다.
한성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뒤돌아 시내방향에 자리잡은
슈올즈 프라미스...
기능성 신발인데
발 뒤꿈치에 자기장 진동단자가 들어있어
혈류개선에 효과가 있고
발바닥 부분은 볼록하게 설계되어
오래 걸어도 발이 붓지 않으며
허리 자세를 꼿꼿하게 잡아 준다고 한다.
또 고객의 건강 체크를 인바디 기계로
해 주는데 난 혈압이 높은 편이고,
고지혈증,지방간,칼슘부족이라네.ㅎ
요즘 이런 종류의 신발들이
기백만원 짜리도 있어서
그걸 신는 사람도 봤지만
이 신발은 그렇게 고액은 아니라서
큰맘먹고 두켤레를 구입했다.
친절한 여사장님은 양말도
서비스로 주시면서
이것 저것 사진찍는 내게
소개해 주신 분이 오믄
잘 해 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시네.
약간의 할인을 해 주실 수 있다는
말씀이신 듯...ㅎ
아무튼 난 오늘 하루 만보정도를
걸어서 발바닥이 불이 날 지경이었다.
새 신발로 갈아신고 30분 정도를
더 걸었는데 그 아픔과 불편함이
사라졌다는 사실...
이거 기분 때문일까?
기나 긴 여행길을 앞두고
걷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
기능성 신발 샀다고 자랑질 좀
했습니다.
혹시 발바닥 아파서
힘 드신 분들은 제가
좀 신어볼 테니
결과를 좀 기대해 보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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