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기능성 신발 '슈올즈 프라미스' 성북점...

여울가 2018. 5. 11. 18:08

퇴직을 하고 나서

가장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발바닥이 아프다는 것...

 

발바닥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발끝이 저리기도 해서

걸어봐도 마찬가지이고

족욕도 해 보고

안마를 하고 주물러봐도

마찬가지로 불편하다.

 

신발을 바꾸고 싶어서 맘 속으로

작정을 하고 있었는데, 긴 여행을 앞두고

미룰 일이 아니다 싶었다.

 

며느리의 효심을 담은

용돈을 들고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신발 가게를 찾아갔다.

한성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뒤돌아 시내방향에 자리잡은

슈올즈 프라미스...

 

기능성 신발인데

발 뒤꿈치에 자기장 진동단자가 들어있어

혈류개선에 효과가 있고

발바닥 부분은 볼록하게 설계되어

오래 걸어도 발이 붓지 않으며

허리 자세를 꼿꼿하게 잡아 준다고 한다.

또 고객의 건강 체크를 인바디 기계로

해 주는데 난 혈압이 높은 편이고,

고지혈증,지방간,칼슘부족이라네.ㅎ

 

요즘 이런 종류의 신발들이

기백만원 짜리도 있어서

그걸 신는 사람도 봤지만

이 신발은 그렇게 고액은 아니라서

큰맘먹고 두켤레를 구입했다.

 

친절한 여사장님은 양말도

서비스로 주시면서

이것 저것 사진찍는 내게

소개해 주신 분이 오믄

잘 해 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시네.

약간의 할인을 해 주실 수 있다는

말씀이신 듯...ㅎ

 

아무튼 난 오늘 하루 만보정도를

걸어서 발바닥이 불이 날 지경이었다.

새 신발로 갈아신고 30분 정도를

더 걸었는데 그 아픔과 불편함이

사라졌다는 사실...

이거 기분 때문일까?

 

기나 긴 여행길을 앞두고

걷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

기능성 신발 샀다고 자랑질 좀

했습니다.

 

혹시 발바닥 아파서

힘 드신 분들은 제가

좀 신어볼 테니

결과를 좀 기대해 보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