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태안에서 집밥 잔치

여울가 2018. 5. 28. 05:11

오랫동안 비워둔 태안 친구네집...

먹을 것도 없을 것이고

청소도 안 되어 있을거라며...

 

이른 새벽부터 바리바리 준비해서

가지고 온 어여쁜 마음들 덕분에

1박2일 동안 기막히게 맛있는 거

많이 먹었다.

 

모이기만 하면

하하호호 이렇게

즐거운데

혼자가 되는 순간은

왜 이렇게 쓸쓸해지는지...

 

나도

살림할 때

해 먹어보려고

주방에서 지켜서 요리과정을

훔쳐보고

메뉴들 사진도

찍어 두었지.

 

양파,여린 마늘쫑,노각무침,

쇠고기 육전, 취나물,죽순나물,

김치볶음,추어탕,오이소박이,

호박나물,가지나물,유정란 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