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1983년 7월 19일...
난 엄마가 되었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였는데 아들을 키운다는 일을
두려워 하지도 않고
무모하달까?
용감하달까?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가는
2.6kg의 너무 작은 아가였는데
겨우 인큐베이터를 면했었다.
그 아가를 너무 작아서 콩새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딸을 가진 어른이 되었다.
어제 이사로 정신없는 틈을
쪼개서 제천의 중국집으로 생일밥을
먹으러 갔다.
온 식구 다섯명이 모여서...
탕수육,짬뽕, 짜장면을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케잌과 맥주로
2차 입가심을 했다.
큰아들 스테파노가 부디 성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는
가정 꾸려 나가도록 주님께 기도드린다.
생일 축하객으로 찾아온 매미를
손으로 만져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손녀와 매미가 무섭다고 멀찌감치 앉아있는
며느리...ㅎ
더 놀라서 뒤집어진 매미를 정신 찾게
만들어서 산으로 날려보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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