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미동부

여행 끝...가자 집으로...

여울가 2018. 10. 12. 16:00

여행 9.10일차 10월 4일~5일

 

8박 10일의 여행이 끝났다

오고 가고 이틀을 제외하면

8일동안 여행을 한 셈이고,

버스로 달린 거리는 무려 3,800Km였으니

얼마나 빡센 일정이었는지...

 

하루에 최소 6시간을 달리고

8시간~9시간을 달린 날도

사흘이나 되었다.

 

이건 여행이 아니라 유격훈련이라고

했더니 같이 여행하시는 신사분이

동감한다고 웃으셨다.

 

마지막 날이라 모처럼 호텔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기나 긴 여정동안

서로 다름에 대한 불편함도 있고,

내 맘 같지 않아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함께 해 준 친구에게

고맙고도 감사하다.

 

공항 가는 길에 트럼프가 태어났다는

병원도 구경하고, 뉴욕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았다.

 

뉴욕에서 살고 있는언니네 큰조카 내외가

호텔로 방문해서 회포를 풀었는데

질부가 많이 수척해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관절염으로 고생을 한다고 하니

뉴욕생활이 만만치가 않나 보다.

 

서울에 도착하니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다행히 인천국제터미널에서 영월까지

운행하는 리무진이 있어서 편하게

집에 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날 기다리고 있는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음도 또한 행복하다.

손녀 정윤이가 무지 보고싶다.

 

뉴욕이여, 안녕

https://youtu.be/VN1V4nNDA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