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괌

차모로인들의 주거형태를 알 수있는 라테스톤

여울가 2018. 12. 8. 13:23

라테스톤 메모리얼 파크(Senator Angel Leon Guerrero Santos Latte Stone Memorial Park)

 

괌 남부 메푸(Me'pu)지방에 있던 돌기둥을 현재의 하갓냐 지역으로 옮기면서,

이 곳 라테 스톤 메모리얼 파크에서 차모로족의 전통 가옥의 기초를 엿볼 수 있다.

 

공원에는 라떼스톤이라고 불리는 높이 2m에 달하는 돌기둥 8개가 서있다.

기원전 500년경 차모로인들은 돌기둥 위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피하고, 동물과 곤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돌기둥으로 기단을 만들었다.

이 돌기둥의 갯수에 따라서 집의 규모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괌 여행 중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라테스톤의 모양을 보지 않고서는

 괌을 떠날 수가 없을 것 같아 캄캄한 밤중에 후레쉬를 켜고 찾아나섰다.

자세하게 볼 수 없어 환한 사진들은 괌정부관광청에서 모셔 왔다.

 

이끼와 풀이 자라고 있는 모습에서

긴 세월을 이겨낸 돌기둥이란 걸 알 수 있었다.

 

괌 출신의 청치인이자 사회운동가였던

Angel Santos를 기리는 곳이기도 해서

그의 동상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