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길을 가다가 왜가리 한마리가 숲속 나무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고개가 떨어지도록 바라본 적이 있었다.
요즈음...
영월 노루조각공원에 가면
수많은 왜가리들이 날개를 퍼득이며
먹이를 물어다가 둥지 속에 있는
새끼에게 날아다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마다 봄이면 이곳을 찾아오는
왜가리들로 숲속 나무들은 몸살을
앓고 있고, 견디지 못해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왜가리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개체수가 더 늘어났는지
며칠 지난 후에 다시 한번 가 봐야겠다.
영월 노루조각공원에 찾아온 왜가리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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