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중국 태항산

두번째 밤은 허난성 임주시에서...

여울가 2019. 6. 5. 22:54

6월 2일

 

두번째 저녁은 허난성(河南省)

임주(林州)시 돈왕호텔에서 숙박하게 되었다.

 

'전가네 양꼬치'에서 양꼬치와 표고버섯,

어묵 꼬치를 회전불판에 구워서 무한리필로

먹었는데 양꼬치의 고소한 맛이라니...

 

서울에서 양갈비나 양꼬치 먹을 때

돈이 많이 나와 맘놓고 실컷 먹지 못했었는데

그야말로 배터지게 먹었다.

 

양꼬치 건물 2층에 맛사지샵이 있어서

전신 맛사지를 받았는데,

35세라는 여인이 엄청 열심히 주물러

줘서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맛사지의 마지막 부분에 가운 속으로

손을 넣어서 등을 긁어 주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가이드가 주라는 팁의 범위가

내 맘 속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었다.

 

아들도 긁어주지 않는 간지러운

내 등짝이 얼마나 시원해 하던지...

 

이곳에는 가로수와 밭에 심어놓은

나무들 밑동에 흰색 페인트를 발라놓았는데

병충해 예방도 되고, 가로수의 경우에는 야광

물질이 있어 자동차들이 가로등 대신으로

길잡이가 되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