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 10경)신선을 맞이하는 바위, 요선암

여울가 2019. 6. 27. 17:21

신선을 맞이하는 바위, 요선암...

 

법흥문화체험관에 가는 길을 달리다보니

지난번에 가본 적이 있었던

배일치 터널, 배일치고개도 나오고

미디어기자박물관과 광전줌마의 광전2리도

지나게 되었다. 두번째 길이라서 반가움이

앞섰다

 

'술샘'이라는 주천에 들어서자

주천둔치에 잠깐 들러서

잠시 쉬기도 했다.

 

가는 길에 영월10경인 요선암&요선정엘

가 보려고 네비게이션을 다시 고쳐서

잠깐 들렀다 가기로 했다.

혼자서 다니는 여행은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요선암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반석이

있다고 하는데 찾을 길이 없고,

돌개구멍이 뭔가 싶었는데 수억년 풍상과

물흐름으로 인해서 바위에 패인 구멍을

말하는 모양이다.

 

가뭄으로 계곡물이 줄어들어

수량이 많지 않았고,

돌개구멍도 바짝 말라 있었다.

 

이곳 요선암에서는 사진작가들이

작품사진을 많이 찍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다음 기회에 다시 차분하게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선정에도 올라가 보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영월 10경 중 한곳인 요선정과 요선암을

대충 보고 발길을 돌리는 게 아쉽긴 했지만

물이 많을 때 다시 올 것을 기대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요선암돌개구멍

 

영월군 무릉도원면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이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주천강 하상 약 200m 구간에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구멍들로 화강암반 위에 폭넓게 발달해 있다.

 

돌개구멍은 하천에 의한 침식과정과 지형의 형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특히 무릉리는 여러 개의 돌개구멍이 복합적으로 발달해

지형 자체의 경관적 가치도 우수한 천연기념물이다.

 

돌개구멍은 하천에 의해 운반되던 자갈 등이 오목한 하상의 기반암에 들어가

유수의 소용돌이와 함께 회전하면서 기반암을 마모시켜 발달하는 지형이다.

 

2013년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 543호로 지정되었으며,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하식기원 돌개구멍들이

화강암반하상 위에 폭넓게 발달돼 있어 하천의 윤회와 유수에 의한

하식작용 등을 밝힐 수 있는 가치가 크며,

여러 개의 돌개구멍이 복합적으로 발달된 지형자체가 가지는

경관적 가치가 우수한 곳이다.

(출처 : 강원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