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전라도

천사섬 신안 기점,소악도 12사도 순례-첫번째 건강의 집(베드로의 집)

여울가 2020. 5. 23. 07:44

바람이 불지 않아 아침 6시50분 배를 탔다.
송공항에서 대기점도까지...

12사도의 이름을 붙인 12개의 작은 예배당이 있는 아름다운 섬 "기점,소악도'
-즐거운 불편을 찾아서 출발~~!!

(1) 베드로(건강)의 집

예수님의 12명의 제자 이름을 딴 12개의 작은 예배당이 있는 곳, 순례자들의 섬인 기점,소악도를 '한국의 섬티아고'라고 부른다.

기점.소악도는 대기점도-소악도-진섬-소기점도- 딴섬등 5개의 섬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곳에 가면 섬과 섬사이를 잇는 노둣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밀물 때는 바닷속에 잠기고 썰물이 되면 수면 위로 나타나는 길이 된다.

애초에는 섬 주민들이 갯벌에 돌을 던져 돌 징검다리였던 것이 세월이 바뀌면서 시멘트 포장을 한 도로가 된 길이다. 이 노둣길은 하루에 두번씩 사라졌다 나타났다 한다고...

12사도 순례길은 대기점도의 선착장에서부터 시작되는데, 12Km를 약 세시간에 걸쳐서 걷는 순례길이다.
처음 시작점은 건강의 집인데 예수님의 수석 애제자인 베드로의 집이다.

그리스의 산토리니섬의 파란 지붕을 얹은 하얀집을 닮았는데 이곳에서 순례길 시작을 알리는 종을 땡~~♪♬ 한번 쳤다. 수채화가 그려진 내부에서 바다가 바라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이 푸른 색은 모로코산의 코발트블루 안료를 사용하였고, 김윤환작가의 작품이다.

(1)베드로, 건강의 집 순례
https://youtu.be/aXOizW-eE4c

바람이 없어 감사했던 출발,
대기점도를 향하여....
https://youtu.be/HurMGD5sK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