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연하리 반송마을, 최순준의 처 정씨 효부문

여울가 2020. 9. 5. 14:47

교육 중 우리는 영월의 인물역사 탐방을 하기로 했다. 조선국 임금이 내려준

충.효.열의 정려문을 찾아서 영월땅 동쪽 끝 어평리까지 돌아볼 계획이다.
이번에 모두 돌아볼 수 없어서 다음에 공기리 쪽은 가 보기로 했다.

(1)崔順俊의 처 延日鄭氏 孝婦門

영월읍 연하리 반송마을에는 최순준의 처 연일정씨의 효부문이 서 있다.
연일정씨는 시부모가 식사 중에 자식이 죽었다 하여 남편이 부모에게 고하려 하자,
부모의 식사가 끝날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가 고하게 했고,

시부모 앞에서는 눈물 한방울도 보이지 않았다.

그 후 혼자된 시아버지를 정성들여 봉양했고, 시아버지가 불치의 병으로 눕게 되자

대소변을 받아 내면서 20년여간을 하루같이 정성을 다해 간호하였다.
끝내 시아버지가 죽자 장례를 극진히 모시고 매일 산소를 참배하였다.

바쁜 농삿일로 밤에 주로 산소에 오가게 되었는데 이 때 호랑이가

늘 멀리서 호위해 주었다하여 마을사람들은 이를 보고
"出天之 孝婦"라 칭송하였다.
후에 高宗 31년(1894) 觀察使가 알고 직접 확인하고 효부분을 세웠다.

연하리 반송마을의 효부문
https://youtu.be/2Z0D9VM9v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