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남면 토교리 김병식 효자각과 조용이,김원희공덕비

여울가 2020. 9. 28. 22:46

김병식 효자각(金炳植 孝子閣)

● 시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영월군 남면 토교 2리 584-1전
● 문의처 : 영월문화관광 1577-0545

● 정문(旌門) : 孝子學生 金公 炳植 之門(효자학생 김공 병식 지문)

김해 김씨, 자는 성수(聖洙), 호는 래초(來初)이다.

대대로 효성이 지극한 집안에 태어나 부친에게 효도하였으며 부친이 타계하자 삼년의 시묘살이를 하루 일처럼 정성을 다하였다. 또한 모친이 늙어 병이 들자 농사짓던 소를 잡아 달포 동안 봉양하였고, 겨울에 얼어붙은 시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봉양하여 병이 낫도록 하였다. 모친이 타계할 때에는 자신의 나이가 칠순이 되었는데도 상례를 극진히 치렀다.

정각 내에는 유하 김종한(游霞 金宗漢 1844~1932)이 짓고 신현태(申鉉台)가 쓴 「표문기(표(表門記)」가 보관되어 있다. 김종한은 안동김씨로 예조판서를 지낸 인물이다. 그가 「표문기」를 무진년에 썼으므로 1928년 훨씬 이전에 정문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1985년에 지붕을 보수한 바 있다.

현재의 정각은 퇴락한 상태이나 단청과 기둥 및 들보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정성을 들여 건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월군 남면 토교리의 농협창고에서 좌측 흙다리 마을로 가는 마을길이 끝나는 언덕 위에 있다. 후손 김종철이 관리하고 있다.

■ 참고문헌
● 한림대학교박물관·강원도·영월군, 1995,《영월군의 력사와 문화유적》.
● 영월의 누정과 충효각 조사 2004년 영월문화원
● 주천강 문화센터에서 옮겨옴

----------------------------------------
★조용이,김원희 공덕비

조용이
이 분은 토교2리 흙다리에 생존시 토지를 토교2리 마을회관 설립 부지로 희사하였기에 이에 그 공을 잊지 못하여 비문을 세워드립니다.


김원희
이 분은 평소 농사를 지어 사시던 토지를 토교2리 흙다리 동리에 희사하여 그 기금으로 자금운영에 협조 하였기에 그 공을 잊지 못하여 비문을 세워 드립니다.

2012년 음력 9월20일
흙다리 주민 일동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