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잘익은 늙은 호박 한개가
거실 한켠에서 늘 내 맘을 괴롭혔다.
언제 저걸 호박죽으로
변신시킬까?
미루기만 하다가
드디어 손녀 교육용으로
호박 속과 호박씨를 보여주고
먹여주고...
호박씨는 어렸을 때
내가 좋아하는 간식중 하나였다.
그걸 손녀에게 먹여봤더니
손녀 왈,
딱 자기 스타일이라나?ㅋ
고소한 맛의 느낌이 있단다.
호박 껍질을 벗기고
삶아서 맛을 보였더니
호박 좋아한단다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물으니
지금부터...라고...ㅋ
우여곡절 끝에
호박죽 완성~~!!
연일 죽먹고 살고 있네.
'이런일 저런일 > 예쁘고 귀여운 손녀, 열무공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바다 만나러 동해로... (0) | 2021.12.28 |
---|---|
2021년 12월 24일 성탄절 전야 (0) | 2021.12.26 |
오늘 동짓날... (0) | 2021.12.22 |
유니 4돌이 된 생일이예요. (0) | 2021.12.02 |
무럭 무럭 크는 유니... (0) |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