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죠지아

성 니노의 무덤이 있는 보드베 수도원

여울가 2022. 7. 22. 17:10

220718

성 니노의 무덤이 있는 보드베 수도원

보드베 수도원은 육상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도시로 800m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도시 시그나기에 위치해 있다. 

포도나무 가지를 머리카락으로 엮어 십자가를 만들었다는 성녀 니노가 은수자로 살다가 선종한 곳이다.
수도원으로 본래는 9세기에 건축되었지만 17세기에 의미깊게 리모델링 되었다.

또한, 오늘날에는 수도회로 기능하며 조지아에 있는 주요 성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왕이 선종하신 니노를 므츠헤타로 옮겨서 국장으로 치루려고 했는데

성 리노의 시신이 들려지지 않아서
왕께 사실대로 보고하니 그 자리에 장사를 지낸 후 성당을 세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목조교회로 세웠으나
5세기 6세기에 걸쳐 석조로 개축하였고
9세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니노의 뜻에 따라
현재 이곳은 수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화벽의 오른쪽은 성인들의 공간으로 제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성 리노가 누워있는 관을 만날 수 있다.
커다란 목걸이가 장식된 묘소에 무릎을 꿇고 친구 를 했다.
내 신앙 인생 최고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천장 벽화는 천지 창조의 모습을 그렸고 낙원에서 쫒겨나는 아담과 이브의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