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3 대만

도로공사 도중사망한 군인들의 영혼을 기리는 장춘사

여울가 2023. 9. 8. 16:19

20230905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태로각협곡
입구에 세워진 장춘사는 1956년 ~1960년까지 타이루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중횡 고속도로’ 건설 중 사망한 226명의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물이 불어난 폭포와 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사시사철 물이 끊이지 않는 폭포 위에 세워져 있어 특이한 외관을 뽐내고 있다.

사당까지 걸어가는데 머리위로 물줄기가 떨어지고 걸어가는 바닥에도 물이 흘러서 머리부터 신발까지 쫄딱 젖었다.
사당 안에는 부처상과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명판이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