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1
중국에는 늘 가무쇼가 옵션으로
들어있다.
중국에서 쇼를 여러번 봤지만
심천민속쇼인 '룡봉무중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송성가무쇼는
프랑스의 무랑루즈쇼,
라스베가스쇼와 더불어 세계3대 쇼라고 한다.
일단 여권이 필요하고
로맨스 파크라는 곳을 들어가면
물위에서 체험공간이 있고
3D극장이 있는데 이 영상 좋았다.
골목에 들어서면 배우들이 관광객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뒤이어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그것 또한 재미있었다.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시간도 있어서 흥이 절로 났다.
5시에 시작하는 송성가무쇼는 송성천고정쇼라고도 하는데 하이난의 천년역사를 극으로 올렸다고 한다.
극장이 두개 있는데 우리는 1관에서
관람했다.
제1부는 녹회두 전설이야기...
여족의 선조인
선녀와 사냥꾼 사랑이야기가 펼쳐지고
2부는 전쟁 이야기...
명나라 말기에 해적이 판을 치자
장군 두명을 보내서 해적을 물리치는데
장군 두명이 선장군과 선부인이다.
해적과 싸우다 선장군이 죽자 선부인은
해적들을 잡았다가 모두 풀어주고 싼야에서 살게된다.
이때부터 해적들은 물고기를 잡으면서 살기 시작하였고, 해적들의 후손이 현재 수상가옥에서 살고 있다. 이들을 외지에서 온 근본을 모르는 사람들이란 뜻의 '단가인'이라고 부른다.
이 후손들은 복숭아 꽃이 피면
고향에 가려고 했는데
아직도 가지 못하고 있다는 노래를 부른다.
이곳 수상가옥 사람들은 육지를 주고 올라와서 살으라고 해도 육지보다 바다에 사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까 논처럼 자기 집 주변에
가두리 어망을 칸칸이 만들어놓고 고기를 잡아서 가둬놓고 판매를 한다고..
3부는 남산사의 감진스님이 일본으로 포교하기 위해 다섯번 실패 끝에
여섯번째 도전해서 성공하는 장면을 공연했다.
중간 중간에 서커스가 펼쳐지는데
공중돌기와 던져서 받는 장면은 손에
땀이 날 지경이었다.
마지막에는
명나라 해상 실크로드로
무역이 발전하는 모습과
왕의 생일 잔치를 보여주고 무희들이 화려한 관을 쓰고 나타났다.
객석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인어아가씨들의 쇼도 아름다웠다.
송성가무쇼 1부 녹회두의 전설
https://youtu.be/UtrUDtg8APY?si=c5rMWCpPlA-xbJ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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