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봉사활동 - 선재 동자원

여울가 2006. 7. 3. 15:48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내가 잘 한일 있다면...
그것은 바로 봉사활동 교육연구회에서 실시하는 연수를 받은 일이다...
내 가족과 나만 생각하며 살다가...
남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 설레이고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일요일...
의정부 망월사 역에서 내려..
호암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통일 안국사 부설 선재동자원에
다녀왔다...

'사랑의 요리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 오신
청화무역 대표이사이신 장화정 사장님의 후원으로
동자원 70명 아이들에게 점심 대접을 하는 봉사활동...

같이 데리고 간 아들은 숯불 화로에서 불고기를 굽느라고
피어오르는 연기에 눈물, 콧물 흘려가며...
밥상머리에 둘러 앉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그동안 너무 무심했구나...
미안해...아가들아...

남자 스님 혼자서 이 많은 대가족 식구를 무슨 수로
먹여 살리고 계시는지...
존경을 떠나서 경외심이 들 지경이었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날, 우산도 없이...
노래방엘 간다고 줄지어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튼튼하게 잘 자라거라...따뜻한 스님과 또 이웃이 있으니...

애 써 주신 사장님과 강사 선생님들...그리고 주최하시느라
고생하신 이경희, 김양희 선생님...
같이 공부한 여러 선생님들...
감사드리고 이런 좋은 경험을 늘 나눠가지도록
관심을 갖고 힘써야겠다... (200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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