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스피치 훈련 참가기

여울가 2006. 7. 3. 15:49

현대 사회를 자기 P.R시대라고 그랬던가?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의 의견을 거침없이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누구나 한번쯤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혼자서의 머리로는 그럴 듯하게 생각이 났다가도 막상 청중 앞에 서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막막하기만 했던 경험들...

이런 공포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길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떨림의 기회를
자주 가져 보는 길이 지름길이라고...
그런 훈련의 기회를 늘 갈구하던 차 우연한 기회에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www.speechok.co.kr)스피치 집중 훈련에
참가하게되었다.

1박2일의 일정...
기대 반..호기심 반...
남양주군 화도읍(축령산 휴양림 가는 길)의 마지막 집이라는
다윗동산(www.davidfarm.co.kr)을 향하여...
가는 버스 안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
각자의 자기 소개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에서부터 55세되신 초로의 신사분까지...
각기 하는 일도 다르고,밀양,통영,전주,대구 등지에서
오신 분들에게 존경의 눈길을 보내면서...

다윗동산에 도착...
커다란 후박나무와 초록 잔디밭이 우릴 반기고...
재롱 떠는 아기 곰돌이와의 만남...
문조,십자매,칠면조,잉꼬,토끼,사슴...
이곳 저곳을 안내하는 식당 할머니의 5살배기 예쁜 손자...
아!!!좋은 곳에 잘 왔구나...

맛있는 저녁,정말 고향집 어머니께서 차려 주신 것같은 저녁을 먹고..

드디어 훈련은 시작되고...
아하하하하~~~~!!!!!!크게 한번 웃어보고...
기지개도 힘껏....
조명을 모두 끈 후 상여 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미래에 있을 나의 장례식
장면을 상상해 보며 나 자신이누구인가????
짝을 정하여 짝으로부터자기 소개를 받은 후 그 짝과손 잡고 앞에 나가
짝을 소개하기...
사회의 저명 인사가 되어 기자회견 하기...
자기가 살면서 남에게 소개하고 싶은 인물 소개하기...
산에 올라가 나무와바위들과 대화나누기...
행동메세지 1번과 2번을 목에서 피가 넘어 오도록 큰 소리로 외치기..

1박2일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을 데려 오지 못한 후회가 처음부터 밀물처럼 밀려오고...
다음 기회엔 반드시,꼭 !!! 아들을 데려와야지 다짐하면서...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고 내 스스로 안된다고 단정하며

나를 스스로 가로막는 장애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이 세상에 나만큼 잘나고 훌륭한 사람이 없다라는
사실을 깨우치면서...

새벽에 오른 산행에서...
온 세상에 외쳤던 말...절규....
"깨어나라!!!생명들아!!!
깨어나서 행동하라 생명들아!!!
언젠가는 나의 시대가 오리라...
언젠가는 여러분의 시대가 오리라...
우리 모두 강력하게 행동하여
인생의 성공자가 됩시다!!!!"

*이곳에서 배운 행동강령(매일 해야 할 일)

1. 매일 낯선 사람 5명에게 큰소리로 인사하기...

2. 매일 아는 사람 3명에게 구체적인 칭찬해 주기...

3. 신문의 사설을 정식 연설처럼 큰 소리로 읽고
스스로 제목을 정한 다음 요약하기...

훈련을 위해 애써주신 정순인 원장님과
내게 훈련에 참가를 권유해 주신 장화정 청화무역 사장님과
흔쾌히 같이 가 준 이명은 친구에게 감사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잃어버렸던, 알지 못했던 나를 찾고 돌아온 이 환희와 기쁨을
영원히 간직해야지... (2003.08.10)

 
 

정순인 원장 프로필
  -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
  -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겸임교수
  - 통일부 통일교육전문위원
  -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스피치학 강사
  - 정부 민주시민 교육센터 토론지도교수
  - 서울특별시 민방위 강사(화술 및 교양)
  - 각 기업체 의식개혁 초청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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