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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는 눈꽃도 있고, 파도도 있고...

강릉에서 강원도문화관광해설사회의신년 이사회가 있었다.강원도 18개 시군의 해설사 회장들로구성된 이사회이다.나는 2025년 회장의 소임을 맡았기에장시간 운전을 하고 국립강원대학교로달렸다.가는 동안 대관령의 터널들을 지나는데양옆 나무들이 모두 눈꽃으로 분장을 해서 설국을 지나는 기분이었다.진짜 너무 풍경이 멋있어서 차를잠시 갓길에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회의끝나고 돼지갈비로 점심먹고사천해변의 '곳'에서 커피를 마셨다.천국의 계단이 바다를 향해 솟아있는데사진도 찍고 시원한 파도도 구경했다.

3월의 시작은 눈과 함께...

3월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다.내린 눈이 녹으면서 얼었다 녹았다가를 계속하고 있다.장릉에는 담장에 왕고드름이 달렸다.1년 동안 육아휴직을 했던 아들이3월부터 출근을 시작했고, 1년동안육아로부터 자유로웠던 난 다시 손녀육아 모드로 접어들었다.기상시간이 두시간 정도 빨라져서아침잠이 많은 난 걱정이 태산이지만손녀 등교시킨 후에 한시간의 여유 시간이 생겨서 걷기 시간이 생겨서감사하고 다행이다.눈이 쌓인 데크길을 걸었는데다 끝나는 지점에서 쭈욱 미끄러졌다.손톱이 조금 부러지고 허리도 좀 아픈데내일 아침엔 더 아프겠지.힘들고 어렵지만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넘어지고 나니 에궁...이건 또 뭔가 싶네.

우리들의 성극이 대상을 탔어요.

우리들의 성극 "사람을 낚는 어부"(루카5:1~11)♤ 장소:갈릴레아 호숫가 ♤등장인물: 예수 ,시몬베드로, 요한 , 야고보, 군중 ,물고기(장면1)예수님의 가르침♤해설:갈릴레아 호숫가에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었다.부두에서는 시몬 베드로와 동료들은 그물을 정리하고 있다.●군중 :(웅성거리며) 군중 1 : 예수님의 말씀이 듣고 싶어라~~ 군중 2 : 예수님 가까이 가고 싶당게요. 군중 3 : 예수님, 여기 좀 봐봐요! 군중 4 : 예수님! 사진 좀 같이 찍어줄 수 있어라~~? 군중 5 : 워메...예수님이 우리 이재희 신부님만치로 겁나 멋지게 잘 생겨부렸네~~●예수 : (시몬에게) 시몬아, 배를 쪼까 써야겄다. 쩌그만치(손으로 멀리 가리키며) 배를 쫌 대 줄랑..

전신자 1박2일 피정_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성당에서 공지가 떴다.3월1일~2일 1박2일 동안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에서 피정을 한다는 것...전신자피정인데반신자피정이 되었다.100 여명이 참가한 이번 피정은예전 시절의 내 신앙 생활을 되돌아보게 했고, 다시 주님께 더 가깝게 가고주님 뜻을 알아차리며 살자는 다짐을 하게 했다.오늘 정남진안드레아 신부님 강의 중에 들은 명언...우리는 영적체험을 하는 인간존재가 아니라 인간체험을 하는 영적존재이다.이틀동안 세번의 미사를 봉헌했고,두번의 강의와 두번의 성체조배,배론성지 순례로 최양업신부님 묘소까지 다녀왔다.은총의 마리아기도학교는 건축할 때부터 지금까지 매월 후원금을 내고 있어서 더 관심과 정이 가는 곳이기도 한데 운영난이 심해서 더 많은 후원자를원하고 있는 실정이었다.한달 전기료가 2천만원..

봄맞이하러 포항으로 달렸어요.

봄이 오는 길목 포항나들이를 하였다.가는 길에 역사가 깊은 정담에서 도너츠와 커피를 마시고 쉬기도 하면서 3시간 30분 만에 포항 죽도시장 도착...유화초 식당에서 전복죽을 먹었다.걸죽한 욕쟁이 할머니의 욕을 바가지로 먹고 맛있는 전복죽과 전복내장과 경주법주 쌀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얼마나 떠들고 웃었는지 배가 아플지경이었다.구룡포로 달려서 일본인 가옥 거리와찻집 구경하고, 다시 호미곶으로 가서상생의 손과 만났다.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호미곶은 봄바람을 부르고 있었다. 다시 죽도시장 연다라 식당에서박달대게를 먹고 집으로 달렸다.하루 여행이었지만 일박을 한것처럼알차게 다녀왔다.포항 욕쟁이할머니 유화초 전복죽https://youtube.com/shorts/1q3SJCCy27c?si=XvcUOnlHexqRuIlX

정월대보름 대축제 즐기기

지난 2월 15일 토요일에동강둔치에서 정월대보름대축제 행사가 열렸다.충신칡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 여러가지 행사를 했는데,손녀가 초등부 굴렁쇠굴리기에서1등을 했다. 부상으로 받은 강원문화상품권 5만원...너무 좋아도 눈물이 나온다는 사실을난생 처음으로 느껴본 순간이었다.새해부터 운수대통...아들은 쥐불놀이를 했다고 영상을보내왔다.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재현해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의 장이되었으리라.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https://youtu.be/P8sLMJQkNwk?si=CqYyjkxH4p3p4hX5

9박10일(250201~250210)하와이 여행을 모두 마쳤다.

2502109박10일(250201~250210)하와이 여행을 모두 마쳤다.그냥 호놀룰루 국제공항이라고 말했던 공항 이름이 '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노우에라는 일본인 이름이 들어간 사연이 뭘까?아무튼 아들,며늘,손녀,나 무탈하게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내 생애에 다시 하와이에 올 일은없을테지만 정말 아름다운 땅이고,공기가 기막히게 깨끗한 곳이다.단지 살인적인 물가로 그만큼 벌지 못한다면 이곳에서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홈리스들의 천국이라는데 그들의 습격이 무서워서 다니는 내내 자동차에아무것도 남길 수 없이 모두들고다녔다.가방 같은 게 보이면 돌로 유니를 파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하와이은 6개의 ..

하와이에서의 일용할 양식들

250210하와이 여행 중에 거의 끼니를집에서 해결했다.코스트코와 월마트에서 시장을봐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참 좋았다.갈 때 햇반,장조림,마른국,김,볶은 김치,쌈장 등을 많이 가져갔는데고추참치 등은 남았고...라면은 마트에서 한번 샀다.과일,쇠고기,야채 등을 사서맛있게 먹었다.매끼마다 수고한 며느리에게미안한 생각이 들었다.조금 도우려고 하면 하도 손사레를쳐서 그냥 놀고 먹었네.사 먹은 음식들은 양이 많고느끼해서 계속 먹었음 정말 힘들었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