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양양]이상한 기적을 가진 휴휴암의 묘적전

여울가 2010. 6. 30. 15:47

 휴휴암의 묘적전은 이상한 설화를 갖고 있다.

1997년 이 묘적전을 짓고 

법당 안의 나무 먼지들을 아무리 청소해도 다 없앨 수가 없었다고..

법당을 공개할 날이 다 되었는데 스님이 일에 지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앞 바다에 나가서 스님들이 멱을 감고 빨래를 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꿈에서 깨어 법당 안을 살펴보니 그렇게도 없애기 힘들었던 나무 가루들과 먼지들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없었다고...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천개의 손에 천개의 눈을 가졌다는 관세음보살.

천은 무량, 원만의 뜻이고  천수는 자비의 광대함을,

천안은 지혜의 원만, 자재함을 나타낸다.

천개의 손바닥 하나 하나에 눈이 있어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그 눈으로 보고

그 손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한다.

삼국유사에는  천수관음에게 빌어

눈먼 아이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계단 난간에 줄지어 기어가는 거북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