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암의 묘적전은 이상한 설화를 갖고 있다.
1997년 이 묘적전을 짓고
법당 안의 나무 먼지들을 아무리 청소해도 다 없앨 수가 없었다고..
법당을 공개할 날이 다 되었는데 스님이 일에 지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앞 바다에 나가서 스님들이 멱을 감고 빨래를 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꿈에서 깨어 법당 안을 살펴보니 그렇게도 없애기 힘들었던 나무 가루들과 먼지들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없었다고...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천개의 손에 천개의 눈을 가졌다는 관세음보살.
천은 무량, 원만의 뜻이고 천수는 자비의 광대함을,
천안은 지혜의 원만, 자재함을 나타낸다.
천개의 손바닥 하나 하나에 눈이 있어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그 눈으로 보고
그 손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한다.
삼국유사에는 천수관음에게 빌어
눈먼 아이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계단 난간에 줄지어 기어가는 거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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